[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이 28일 5억6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과 교비 8억5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사기 등)로 포항대 하모(70) 총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대학 교직원 6명과 대학으로부터 학생모집 대가로 1000만원 이상을 받은 고교 교사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어 1000만원 미만을 받은 고교 교사 41명은 경북도교육청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검찰은 하 총장, 부총장, 입학처 소속 교수, 직원 등이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교직원 39명을 전액 장학생으로 충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학생 충원율 등 대학지표를 부풀려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비 5억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등재한 교직원들에게 전문대학 학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 2008∼2010년까지 거래업체를 통해 교비에서 비자금 8억9154만원을 조성해 설립자 가족 생활비 등으로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08년 2월부터 2년 동안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에게 학생모집 대가로 2억284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포항과 경주 소재 고교 3학년 부장교사 7명이 1100만원에서 4780만원, 나머지 41명은 1000만원 미만을 각각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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