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중국의 한 중년 여성이 3년간 시체안치소에서 감금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국영라디오방송(CNR)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黑龍江) 이춘(伊春)시에 살던 천칭샤 씨는 지역 당국의 처분으로 3년 동안 버려진 시체안치소에서 감금된 채 살아왔다.

천 씨는 지난 2007년 헤이룽장성 경찰이 자신의 남편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에 항의하려고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이를 막으려는 지역 관리들에게 붙잡혔다. 경비요원들은 천 씨를 구타를 했고, 그 결과 천 씨는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지금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는 천 씨는 이후 노동교화소에서 18개월 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출소 후에도 지역 당국은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시체안치소에 가둔 뒤 4명의 경비원을 붙여 24시간 감시했다. 천 씨는 가족이 가져다주는 음식과 약품에 의지하며 3년을 버텼다.

CNR 기자는 경비원들에게 천 씨의 친척이라고 속이고 그녀를 만났다.

천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말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내가 이곳을 떠나면 경찰이 또 잡으러 올 것이다”고 호소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이춘시의 공보담당직원은 “천 씨를 감금한 게 아니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그녀를 보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