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이 심금을 울리는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1월 20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삼재(천호진 분)가 서영(이보영 분)이 우재(이상윤 분)의 집에서 나온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삼재는 호정(최윤영 분)과 강숙(송옥숙 분)의 통화를 듣고 서영이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절부절 못하던 삼재는 하루 종일 우재의 집 앞에 서성거리며, 서영을 기다렸다.
하지만 서영은 나타나지 않았고, 빈 손으로 집에 돌아온 삼재는 상우(박해진 분)와 마주하게 된다. 상우는 삼재가 3년 전 서영의 결혼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왜 말을 안 했냐”고 다그쳤다.
이에 삼재는 “내가 알고 있다고 하면 서영이는 그 순간 살아도 사는 게 아닐 거다. 또 너는 중간에서 어쩔거냐”며 안타까운 부성애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삼재는 또 “무슨 염치로 내가 아는 척을 하고, 무슨 염치로 혼을 내냐”며 “나라도 나 같은 아버지 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버리고 싶기 전에 버리고 싶지 않은 아비로 살지 못한 내 탓이다”라고 오열했다.
이 과정에서 천호진은 오직 자식만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희생적인 부성애를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표현해 내 심금을 울렸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