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레이더 추적시스템’ 내달 가동…신속한 검거 · 2차범행 차단…재난때 주민 신속대피 효과도
범죄 발생 시 범인이 도주할 수 있는 예상 길목에 있는 CCTV(폐쇄회로TV)를 자동으로 보여줘 신속한 범인 검거는 물론 2차 범행을 막을 수 있는 ‘레이더 추적 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 중랑구는 IT전문업체 (주)경림이앤지, (주)윈포넷과 6개월간 공동 연구 끝에 CCTV를 효율적으로 감시ㆍ통제할 수 있는 ‘레이더 추적 시스템’을 개발, 통합관제에 설치 이달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내달 1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중랑구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레이더 추적 시스템은 범인 추적은 물론 기상이변으로 일어나는 대규모 재난ㆍ재해로부터 주민을 신속하게 대피 시킬수도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국 자치단체와 경찰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투망 감시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범죄가 일어났을 때 범인의 도주 범위를 자동으로 탐지해 도주 범위 안에 CCTV 영상만을 별도의 화면에 표출할 수 있어 범인의 신속한 검거는 물론 2차 범죄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레이더 추적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일반 반경에 의한 무작위로 CCTV를 띄어 보는 것이 아니라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200m씩 구분된 반경 위주의 CCTV의 화면을 자동으로 올려 현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자동순찰 기능도 있어 예약시간대 미리 설정된 지역을 레이더 추적 시스템이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범죄 예방 및 CCTV 모니터링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도록 했다.
예약순찰 감시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집중 감시할 수 있으며 안전 사각지대나 우범지대도 시간대별로 집중 감시할 수 있어 범죄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또 범죄나 화재, 재난등이 발생했을 때 발생지점에서 레이더 추적 시스템 범위 안에 있는 학교 등의 주요 시설에 상황 전달도 가능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
여기에 GIS(지리정보시스템) MAP 다중관제도 가능해 경찰서와 연동하면 경찰서에서도 CCTV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랑구는 경찰서와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랑구는 이 시스템을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국가영상정보자원 운영 효율화 컨퍼런스’에 첫 선을 보였으며 당시 군ㆍ경을 비롯 전국 관련기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 재난 관련 기관, 군부대 등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의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시스템 도입에 대해 문의가 늘고 있다.
구는 이번에 개발한 레이더 추적 시스템을 총 14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에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구 청사 3층에 총면적 275㎡에 설치됐으며 상황실, 대책회의실, 장비실, 사무실, 휴게실 등을 만들어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했다.
또 통합관제센터 내 첨단의 개인영상정보 보안 시스템을 (주)경림이앤지와 공동으로 구축했으며 현재 새로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범죄가 일어난 뒤 사후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저질러도 도주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려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레이더 추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