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불황 속에도 부산지역 한 백화점에 고가의 한정판(Limited Edition) 설 설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선물은 430만원대 천삼세트. 무형문화재 김환경의 자개작품에 귀한 천삼을 담은 ‘천(天)하나의 하늘을 품다(200gx2병)’는 10세트 한정상품이다. 명품으로 인정 받는 천삼은 희소가치 때문에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고 있어 최고등급 천삼을 농축한 선물상품을 백화점측이 기획했다.

한마리당 길이가 무려 31cm에 달하는 법성포 굴비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가격대는 200만원. 해마다 소량이 생산되어 연간 20세트만 준비되는 한정상품이다.

이 백화점이 단독매입 해 명절에만 볼 수 있는 1등급 한우인 ‘울릉칡소 명품세트(74만원)’, 전통식품 명인 33호 박순애 여사가 각 재료의 궁합을 고려해 손수 제작한 ‘담양한과 상생과 화합(1백만원)’도 한정판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명인명장’의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특산품을 선물세트로 개발, 선을 보였다. 36년간 명란만을 만들어 온 수산제주 분야 장석준 명장의 ‘장석준 저염명란(20만원)’,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수산 전통명인 2호인 이영자 명인의 ‘옥돔세트 1호(38만원)’, 명인 제 45호로 지정된 명인이 6년근 홍삼을 꿀에 달여 찹쌀고추장에 숙성시킨 ‘홍삼고추장(500g, 16만원)’ 등이 그 것이다.

롯데백화점 상품 2본부 임태춘 식품부문팀장은 “지난해에는 우수한 품질로 한정물량만 생산되는 이색선물세트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였다”며, “이번 설대목에도 다양하게 마련한 이색선물세트를 활용하면 감동 가득한 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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