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거실과 방으로 나눠진 2베이 형태의 중형 오피스텔이 희소성에 힘입어 투자 1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도시형생활주택은 19만249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4%가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으로 전용면적 14~30㎡가 10만8812가구로 전체 70%를 차지했다.
반면 전용면적 30~50㎡는 2만4000여 가구로 15%에 그쳤다. 또 최근 2~3년간 공급된 오피스텔 역시 90%가 원룸형 으로 2~3인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중형오피스텔 희소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최근에는 신혼부부를 비롯해 핵가족화에 따라 자녀를 분가시킨 노부부나 자녀를 갖지 않는 딩크족들이 거실과 방이 따로 분리된 중형 오피스텔을 많이 찾으면서 신규 투자처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201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인 가구가 24.3%로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1인 가구 23.9%, 3인 가구 21.3%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을 비롯해 오피스텔 역시 1인 가구 공급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2~3인 가구를 위한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원룸형의 경우 1인 가구를 제외한 다양한 수요층을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초소형 오피스텔 인기가 계속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중형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는 건설업체들도 많다. 현대건설이 광교신도시 업무지구 7블록에서 분양중인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는 최고 40층 3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599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평면구조로 설계해 총 559실 중 전용면적 84㎡(일반적인 방3/욕실2개의 구25평형 아파트 확장면적과 동일)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광교 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등 도로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으며 2016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청 이전 확정으로 경기도의 광역업무기능을 하게 돼 높은 자족기능과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분양 중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지상 21층 2개 동, 총 758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8~30㎡ 298가구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20실과 도시형생활주택 30㎡ 79가구가 거실과 방이 분리된 2베이 구조다.
대우건설이 또 분당신도시 정자동 162-2, 4번지에도 최고 34층 4개 동, 전용면적 24~59㎡ 총 1590실 규모의 오피스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2-2블록에 분양중인 ‘송파 아이파크’는 지하 4~지상 16층 1개동 전용면적 25~59㎡ 총 1403실로 이뤄졌다. 이중 전용면적 49㎡와 59㎡가 거실과 방이 분리돼 있고, 알파룸 및 드레스룸 등이 제공돼 2~3인 가구 거주가 가능하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강남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좋고, 가든파이브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또 아이앤콘스과 손잡고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잔여분도 공급중이다.
우남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 일대에 ‘동탄 퍼스트빌 스타’ 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18~37㎡ 총 1052실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7㎡ 56실이 거실, 주방, 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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