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6) 씨 형제는 귀금속 전문털이범이다. 이들 형제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4시10분께 경기 수원시 한 금은방의 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들어가 1분50여초 만에 황금열쇠 등 4억1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금은방에서 4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A 씨 형제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보관해 온 혐의로 B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장물 처분 경로를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귀금속을 처분하지 못하고 집안 벽속에 숨겨 놓았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A 씨 형제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염려, 벽 속에 귀금속을 숨기고 새로 도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50대남 숨진지 6년만에 발견 ○…결혼도 하지 않고 지난 2002년 어머니와 함께 살던 A(55ㆍ당시 44세) 씨.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A 씨는 일용노동 등을 하며 혼자 살았다. 다른 지역에 누나가 3명 있었지만, 평소에도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이웃과의 교류도 없었다.

그렇게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삶이 힘들어서일까, A 씨는 자신이 홀로 거주하던 부산 서구 남부민동 B(39) 씨의 건물 2층 보일러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2m 높이의 철골에 걸려 있는 전선에서 A 씨의 머리카락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는 데다, 타살 흔적도 없어 자살로 보고 있다.

A 씨는 발견 당시 피부조직이 모두 부패해 유골만 남았고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특히 A 씨 방벽에 걸려 있는 달력은 2006년 11월을 가리키고 있었다. 동네주민들 역시 2006년 이후 A 씨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부산=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