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따라
최근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은 배우 강지환<사진>이 앞으로 소속사 없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SBS 새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 출연을 앞둔 강지환은 17일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은 지난해 10월부터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강지환은 “2012년 12월 31일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 소속사 측은 “2012년 10월 강지환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후 소속사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고 맞서왔다. 전 소속사는 지난달 강지환을 상대로 연예활동정지 가처분 신청과 3억6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강지환은 “지난해 9월 ‘돈의 화신’ 출연제안을 받았고 소속사에 그 출연의사를 전달했는데 사정상 출연 여부가 진행되지 않았었다”며 “전속계약이 종료된 2012년 12월 31일 이후 SBS, 제작자 측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동석한 법무법인 화우의 오주연 변호사도 “소속사와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고 강지환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기회를 놓쳤다”며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는 상황이지만 ‘돈의 화신’ 출연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SBS 측 역시 “강지환이 전속계약 만료 시점 이후 드라마 관계자와 접촉했다”며 강지환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강지환은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매니저 폭행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금이라도 양심에 찔리는 게 있다면 입을 닫았을 것”이라며 “매니저들과 큰 문제 없이 지냈다. 이와 관련해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그간의 이미지 훼손은 작품활동을 통해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지환은 “앞으로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향후 1인기획사를 설립해 연기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돈의 화신’은 다음달 2일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드라마로 각종 비리와 부조리로 얼룩진 한국 사회의 이면을 그리는 작품이다. 강지환은 극중 비리 검사 ‘이차돈’ 역을 맡아 배우 황정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