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이틀 사이 부산에서 젊은 군인 두명이 스스로 생명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연속해서 벌어져 군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화단에는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5) 일병이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 주위를 순찰하던 아파트 경비원 조모(65)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일병은 최근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일자인 14일이 지나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아 탈영에 따른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김 일병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군 당국에 넘겼다. 군 헌병대는 김 일병의 주위 부대원들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부대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14일에도 30대 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후 7시3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생태공원 주차장에서 발견된 이모(32) 대위의 SM5 승용차 내에는 타다남은 번개탄과 숨진 이 대위가 운전석에 않아있었다. 이날 이 대위가 부대로 출근하지 않자 부대원들이 행방을 찾아 나섰고, 인근 공원 주차장에 주차된 이 대위의 차량을 발견했다.

군은 이 대위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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