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기자] 국내 최초 도심형 실내 동물테마파크가 부산에 들어선다. 실내 동물원 운영업체인 ㈜주렁주렁(대표 곽기덕)은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 장산역 앞 NC백화점 12층에 1650㎡ 규모의 도심 속 실내 체험형 동물원을 내달 1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더파크 조성사업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동물원이 사라진 부산에서 유일한 동물원이 되는 셈이다. 이 동물원에는 50여 종 1000여 마리의 동물들이 대부분 입식을 마무리한 상황이다. 실내동물원이라는 특징 때문에 덩치가 작은 동물들로 채워져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주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

주요 동물들을 살펴보면 우선 조류의 경우 대형 노란색 부리를 가진 토코투칸,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캐나다 기러기, 앵무새류, 핀치류 등이 있다. 조류 전시관에서는 방문객이 새장 속에 들어가서 모이를 주며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일반동물들로는 사막여우, 자이언트 토끼, 미니말, 미니돼지, 설가타 거북, 개종류인 셰틀랜드시프도그, 다람쥐 원숭이, 패럿 등이 있으며 어류 수족관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북카페, 화석 체험장 등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동물생명자원과학과 등과 산학 기술지원 협약을 맺어 교육과 재미, 생명과 자연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편 업체 측은 실내에 동물들이 전시되는 점을 감안해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곽기덕 대표는 “특허를 출원한 첨단 환기시스템으로 실내 동물 악취를 완전히 없앴다”면서 “부산에 이어 경남 창원, 광주 등 전국 곳곳에 접근과 관람이 쉬운 21세기형 도심 동물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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