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19일)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에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을 짐작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낸 이후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물 위로 떠오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일단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 시기보다 앞당겨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투자기관들의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FOMC 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에서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하는 데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며, 작년 12월 FOMC 회의 때 나온 ‘인내심’(patient) 표현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상당 기간’이 6개월짜리 표현이라면 ‘인내심’은 3개월짜리로 예측했다. 즉 연준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면 그로부터 3개월 후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최근 저유가와 달러화 강세 현상이 맞물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수 있고, 유럽·중국의 경기회복세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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