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전국 자치구 최초로 공인전자주소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인전자주소란 @메일과 같은 전자우편제도의 하나다. 하지만 @메일과 달리, 본인 및 송ㆍ수신 확인이 보장되며 기술적으로도 @메일보다 보안성이 뛰어나 온라인 등기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메일주소 형식은 마포구청 전산정보과의 경우, ‘@’대신 ‘#’을 써서 ‘전산정보과#마포구청.국가’로 하면 된다.

구는 공인전자주소(#메일)를 도입하면, 그동안 우편으로 발송하던 재산세 고지서 등 종이문서를 공인 전자주소로 발송ㆍ수신함으로써 우편료, 용지대 등 종이문서 우편 발송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정민원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종이의 제작과, 운송ㆍ폐기에 따른 환경문제도 줄어드는 효과도 예상된다. 또 매년 4억4653만9000원의 예산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올해 시범단계로 우편발송하던 각종 행사 초청장, 구정 소식지 등 45종의 업무에 대해 공인전자주소를 적용해 전자메일로 발송하는 한편,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5만 명의 이상의 #메일 회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국가가 지정하는 공인전자문서중계자(공인전자주소로 공문서의 유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통해 구청과 개인이 공문서를 주고 받는 것으로, 마포구청의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마포구민 전체가 1인 1#메일을 등록‧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마포구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는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한 재산세, 체납 등 고지서 2종에 대해서는 회원수를 최대 20만명까지 늘려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고, 2016년까지 우편발송 전 업무, 회원수 25만명 이상 등 전면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는 올 상반기 중 마포구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할 있도록 구민을 대상으로 ‘1인 1샵#메일 갖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인전자주소 등록을 원하는 구민은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등 공인전자문서 중계자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