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의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들이 서로의 국가를 피하는 대신 태국으로 몰리면서 태국이 어부지리를 얻고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2012년 11월까지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인 관광객도 약 124만명으로 전년 대비 19 % 증가하면서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관광스포츠부 관계자는 “중·일 양국의 관광객들이 상대방 국가를 방문하는 대신 비용과 일정이 비슷한 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중·일 관계 악화라는 영향외에도 지난 2011년 발생한 대홍수 피해를 복구했고 탁신 파와 반(反)탁신 파간 충돌이 진정된 점도 태국 여행업계를 부흥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본 각지의 공항은 대부분 태국 수도 방콕으로의 직항이 있으며 태국관광은 모든 연령층에서 비교적 인기가 높다. 일정도 다양해 3~5일의 단기 및 장기관광 상품이 마련되어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서로 막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있다”면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영유권 분쟁의 영향으로 약 1% 정도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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