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A(24) 씨는 인터넷에 ‘가출팸 오세요’라는 글을 올린 뒤 집을 나온 가출 청소년을 모집했다. 이렇게 모인 10대 청소년에게 A 씨는 택배 상ㆍ하차 아르바이트를 시킨 뒤 이들이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받은 돈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A 씨는 대전 괴정동, 갈마동 일대에 임대해 놓은 원룸 등 세 곳에 이들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숙소를 만들어 놨으며 이들과 함께 지내며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지난 2012년 3월1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전남 나주 등지에서 모여든 가출 청소년 8명을 대상으로 관리비와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300여만원을 빼앗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7일 함께 사는 가출 청소년이 벌어오는 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 등)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0년 인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다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