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종영한 SBS 월화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를 통해 브라운관 대세로 자리잡았다.
정만식은 지난 7일1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오진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상사였던 앤서니김(김명민 분)을 배신하고 제국프로덕션의 대표 자리에 올랐던 오진완은 앤서니와 마찬가지로 부하 직원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는 최후를 맞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앤서니에게 아부하는 찌질한 오상무에서 비열하고 악덕한 오대표를 오가며 김명민과 연기 대결을 펼쳤다. 특히 앤서니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정만식은 ‘이유있는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성원을 받기도 했다.
정만식은 “여느 작품을 마쳤을 때와 똑같이 시원섭섭하다”며 “특히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 김명민 선배의 지구력과 려원 씨의 순수한 열정을 보면서 큰 공부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만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배우로서 당당히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오로라 공주’를 통해 데뷔한 정만식은 영화 ‘똥파리’ ‘황해’ ‘부당거래’ ‘심야의 FM’ ‘특수본’ ‘은교’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겸비한 작품들에 출연하면서 명품 조연 대열에 합류했다.
브라운관에서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SBS ‘제중원’을 통해 안방극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던 정만식은 MBC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의 전 매니저 역을 맡아 온 국민의 미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외에도 MBC ‘더킹 투 하츠’ KBS ‘드라마스페셜 칠성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인지도를 동시에 쌓아나갔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던 정만식은 이번 ‘드라마의 제왕’을 통해 안방극장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한편 정만식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7번방의 선물’로 관객들을 찾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