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체와 의류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한파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지난해 11월과 12월 한파에 따른 방한용품 수요 증가로 유통업체의 4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CJ오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백화점 대부분의 기존점 성장률(SSSG)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의류 매출 비중이 타사 대비 높은 롯데백화점이 한층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롯데백화점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5.9%로, 연간 기존점 성장률(1.8%)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현대백화점의 강점인 신규 점포의 빠른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홈쇼핑업체는 한파 영향으로 홈쇼핑 채널의 시ㆍ공간적 편의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올해 10% 이상의 외형성장을 유지하고 PB(Private Brand) 비중 확대, 인터넷 대비 고수익 모델인 모바일 커머스의 빠른 성장 등으로 주가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LG패션의 경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의류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지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