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요계에 유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고, 주인공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다.

일본의 도쿄돔 입성은 현지에서도 매우 높이 평가되는 일로, 국내 아티스가 해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다. 물론 앞서 장근석,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도쿄돔을 밟았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의 한류 열풍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의 ‘도쿄돔 입성’은 주목 받을만 하다.

카라(가수/걸그룹)
2013년 가요계에 유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고, 주인공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다.
카라(가수/걸그룹) 2013년 가요계에 유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고, 주인공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다.

특히 카라의 경우에는 국내 여성 아티스트로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오는 6일 도쿄돔 단독 공연을 확정, 현재 공연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쿄돔은 관객 5만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초대형 돔 구장으로, 일본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이 같은 쾌거를 카라는 일본 데뷔 3년 만에 누린 동시에 국내 여성 가수로서는 최초로 이뤄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카라시아 2013 해피 뉴 이어 in 도쿄돔’의 티켓은 예매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카라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약 4만 5000석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이 첫 도쿄돔 입성과 새해의 문을 여는 콘서트인 만큼 열정을 쏟겠다는 각오다. 카라의 히트곡은 물론, 그동안 숨겨왔던 색다른 퍼포먼스도 꾸밀 예정이다.

곧이어 2PM 역시 입성 소식을 전해왔다. 특히 이들은 아사히, 요미우리 신문의 1월 1일자 신문을 장식했다.

일본 정식 데뷔가 채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PM은 오는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콘서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PM은 도쿄돔 콘서트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무대로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낼 것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15만 관객을 동원하는 아레나 투어의 포문을 연다. 연이어 도쿄돔까지 일본 활동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가고 있는 셈이다.

카라와 2PM의 도쿄돔 입성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일본에서의 한류붐 현상이 시들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현지의 반일(反日) 감정 등은 승승장구 하던 한류 스타들의 행보를 막아서기도 했다. 때문에 가장 사랑을 받은 가요계의 체감현상은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NHK에서 진행되는 ‘홍백가합전’에 국내 아티스트가 한 팀도 출연하지 않는다는 소식과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만큼은 관심을 못받고 있다는 것이 맞물려 일본 내 위태로운 한류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카라와 2PM의 도쿄돔 입성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이른바 ‘한류 열풍’이 식었다는 의견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어느덧 현지에서는 유행과는 관계없이 마니아 층이 형성, 굳건한 팬덤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도쿄돔 입성과 더불어 티켓 전석 매진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 역시 “일본에서의 케이팝(KPOP)이나 한류 열풍이 전보다 덜 하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는 있지만, 카라의 경우에는 팬덤이 형성된 상태라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돔 입성’으로 새해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카라와 2PM, 이들의 향후 행보와 동시에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라(가수/걸그룹)
2013년 가요계에 유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고, 주인공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다.
카라(가수/걸그룹) 2013년 가요계에 유쾌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그 요지이고, 주인공은 걸그룹 카라와 남성 아이돌그룹 2PM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