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아이엠투자증권(대표 정회동)의 기업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29일 크레딧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최근 신용등급평정회의를 열고 아이엠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기업어음(CP) 등급은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올렸다. 동종업계 대비 자본 완충력과 수익 지속성이 우수한 것이 상향 요인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작년 3분기(10∼12월) 사상 최악의 실적쇼크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아이엠투자증권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08%, 34.87% 증가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95억9600만원, 순이익 87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2012년 4월∼2012년 12월)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5억7026만원, 152억7129만원이다.

3분기 거래 침체로 전체 61개 증권사 중 24개사가 적자 늪에 빠진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3분기 전체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8%, 76% 줄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증권사가 19개에 달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의 이번 등급상향은 조달 비용 감소와 영업부문의 수익성 제고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NICE신용평가의 이번 평가 결과가 국내외 다른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