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기념 매치로 실력 발휘 기대 … 협회 공식 페이스북서 팬 이벤트 '풍성'
e스포츠의 빅스타 4인방 '택뱅리쌍'이 '스타크래프트2'로 뭉쳤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지난 3월 23일부터 보름 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는 '응답하라! 군단의 심장,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더 스페셜(이하 군심 스페셜매치)'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현재 프로리그를 참가하는 8개 팀 감독들이 본인 팀 소속선수를 제외한 협회 소속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4명의 선수를 지명, 이로써 '택뱅리쌍' 팀이 탄생했다.
'택뱅리쌍'은 스타크래프트 인기 프로게이머인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을 합쳐 이르는 말로, 그간 각종 대회에서 이들이 라이벌로 뭉친 적은 있지만 한 팀이 돼 다른 선수들과 대결을 펼친 전례는 없어 대회 열기를 증폭시켰다. 아울러 총 8개 팀으로 벌어지는 이번 군심 스페셜매치는 확장팩 적응 훈련을 위해 잠시 휴전 중인 프로리그 4라운드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시범 경기로, 주요 선수들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여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 이번 스페셜매치는 프로리그 4라운드 개막에 앞서 선수들의 '스타2'실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사진 맨 왼쪽부터 김택용(SK텔레콤 T1), 송병구(삼성전자 칸), 이영호(KT롤스터), 이제동(EG-TL)
토너먼트 방식인 이번 대회는 4강 이하는 5전3선승제로 치러졌으며 오는 3월 31일 진행되는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경기의 전반전은 양팀 선수들이 각 1개 세트를 맡아 개별매치로 진행된다. 단, 후반전은 전반전에 승리한 선수들이 승자연전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 개별매치 후 승자연전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선수, 한 곳으로 총집결특히 '군심 스페셜매치'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택뱅리쌍'이 하나로 뭉쳤다는 사실이다. 추첨을 통해 1순위로 선수를 지명한 한상용 코치(8게임단)가 "e스포츠 팬들이 원하는 드림팀을 만들어보겠다"며 김택용(SK텔레콤T1, 프로토스), 송병구(삼성전자 칸, 프로토스), 이영호(KT롤스터, 테란), 이제동(EG-TL, 저그)을 지명한 것이다.
당시 조지명식에서 다른 감독들의 야유를 받았지만 한상용 코치는 "우승을 한다면 무한 팬미팅을 하겠다"는 화답을 보내 팬들의 환호가 더욱 커졌다. 무엇보다 '택뱅리쌍'의 경우 e스포츠 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선수들이어서 이렇게 한 팀으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 성사가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리그 붐업을 유도했다. e스포츠 각 종 커뮤니티에서는 '택뱅리쌍'의 활약이 '멋지다', '기대된다' 등 팬들의 응원이 쏟아져 스페셜매치의 핫이슈가 됐다. 이와 더불어 김동우 감독이 뽑은 'CJ 스타즈'팀도 주목을 받았다. 현재 프로리그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웅진 선수 전원을 지명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색 매치에 팬 호응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벌어지는 이벤트전인만큼 감독들이 선정하는 다른 팀들도, 개성이 뚜렷해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우선 조지명식에서 이재균 감독과 박용운 감독은 특정 종족을 내세워 팀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이재균 감독은 허영무(삼성전자 칸)을 필두로 송현덕(EG-TL), 김대엽(KT롤스터), 김재훈(8게임단) 등 각 팀의 주전 프로토스 선수를 모두 영입했다. 그는 "강력한 프로토스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면 은퇴를 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으름장을 놔 움찔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용운 감독은 전태양(8게임단), 이신형, 김성현(이상 STX-SouL) 등 각 팀의 테란 에이스 선수와 후안 카를로스(Major, 8게임단) 선수를 묶어 테란 군단을 만들었다. 이에 박 감독은 "우리 팀을 우승 시키고 블리자드에 강력하게 테란 하향 패치를 요구하겠다"면서 테란 리더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여기에 각 게임단의 '리더'를 묶은 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팀원들을 위해 묵묵히 솔선수범하는 주장들을 한 데 모은 김민기 감독의 '군단의 주장'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강민(KT롤스터), 윤용태(웅진스타즈), 하재상(8게임단), 이승석(SK텔레콤 T1) 등 각 팀의 현역 및 이전 주장 선수들을 지명한 김 감독은 "사람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주장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면서 "만약 우승한다면 이들을 우리팀(STX-SouL)에 영입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이지훈 감독은 각 게임단 플레잉 코치들을 묶어 활약이 기대된다. 주영달(삼성전자 칸), 김윤환(STX-SouL), 박재혁(SK텔레콤 T1) 플레잉 코치를 지명했다. 하지만 이지훈 감독은 "단, 보험이 필요하다"면서 현역 선수인 신노열(삼성전자 칸)을 비장의 카드로 제시해 웃음을 샀다. 이밖에 순수하게 개인 취향을 내세우며 '큐트4'라는 팀명을 지은 김가을 감독은 김정우(CJ 엔투스), 노준규(웅진스타즈), 김준호(CJ엔투스), 도재욱(SK텔레콤 T1)을 지명했다. 또한 선수 시절 전략가다운 면모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임요환 코치는 '달인'이라는 팀명에 맞게 선수를 구성, 기대를 모았다.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 유도 한편, 이번 대회 8강전을 통해 올라온 '택뱅리쌍' 등 4개 팀은 오는 3월 30일과 31일에 4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이번 '군단의 심장'의 강력한 리플레이 기능에 새로 추가된 '이어하기' 기능을 활용한 특별전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군단의 심장 시즌1 래더 맵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8강 및 4강은 5전 3선승제 ACE결정전이 포함된 개별매치로 진행된다. 1세트는 사전 제출된 선발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며 2~4세트는 이전 세트에서 패한 팀에서 상대선수를 지명해 경기가 진행되는 지명전으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전반전(1~4세트)은 8강ㆍ4강과 동일한 개별매치로 진행되고, 후반전(5~7세트)은 전반전에 승리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에는 이번 스페셜매치를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결승전까지 공식 페이스북에 친구를 맺은 대상자 중 추첨을 통해 스틸시리즈 기계식 키보드와 헤드셋을 증정한다. 또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참가자를 추첨해 희망하는 선수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마지막으로 모든 경기가 벌어지는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직접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어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한 관중에게도 추첨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소장판을 제공한다.이번 스페셜매치의 전 경기는 주관 방송사인 스포TV에서 중계하며 네이버, Twitch TV, Youtube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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