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전 충남지역 국립대 교수들이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주대 총여학생회는 이 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이 수년 동안 여학생 다수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했다며 해당 교수들에 대한 처벌을 주장하고 나섰다.
학생들에 따르면 문제의 교수들은 미술 실기 수업시간에 여학생을 뒤에서 감싸 안아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수시로 성추행하는가 하면, 수업 시간에 입에 담기 어려운 성적 발언을 하는 등 성희롱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학생회가 나서 재학생 24명의 진술서를 최근 학교에 제출했다. 이에 학교 측도 진상 확인을 위해 조사를 벌였으나 여지껏 해당 교수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학생들은 “성추행이 수년 동안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학교가 징계를 미루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교수들을 즉시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교수 중 1명은 여전히 수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해당 교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징계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도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며 해당 교수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로스쿨 학생회장단은 지난 1월 28일 오후 교수가 대학원생들과 회식을 한 뒤 노래방에서 여학생의 손을 잡고 춤을 추다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지난해 가을에도 비슷한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해당 교수의 공개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동료 교수에게 “술을 많이 마신 탓에 노래방에 간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 측은 성폭력 예방 및 처리 위원회의 진상조사를 거쳐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교수를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