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 내 여옥사가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다음달 1일 서대문형무소 내 여옥사 전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유관순 열사의 유족 김정애 여사를 비롯해 15명의 애국지사가 참석한다. 또 여옥사 복원사업에 도움 준 최병설 증언자, 김용달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원등 300여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해 원형 복원된 여옥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새롭게 선보일 여옥사 내부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내용이 다채로운 상징물로 전시됐다.여옥사에서 사용하던 고문도구, 당시 배화여고 학생들의 사진도 전시됐다. 특히 ‘나와 독립운동가‘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특별한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시관을 통해 숨겨져 있던 175명의 무명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새롭게 조명받게 됐다. 세브란스 간호사로 재직 중에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노순경, 1934년 의열단 활동 중 부녀가 함께 수감된 최복동, 수원지역의 유명한 기생 출신 독립운동가 김향화는 1919년 3월 29일 동료들을 이끌고 독립만세운동 활동 중에 투옥됐다.

또 버스 차장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모진 고문으로 순국한 고수복 등 특기 이력을 가진 여성 독립운동가의 사진 자료도 새롭게 발굴돼 전시한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