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리’에 출연한 배우 강수연이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네마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3월 21일 아트나인에서는 ‘주리’의 김동호 감독과 강수연과 함께 하는 시네마토크가 개최됐다. ‘주리’는 다섯 명의 영화제 심사위원의 영화제 수상작 선정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작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강수연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실제 ‘주리’는 강수연의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주연으로는 3년만의 복귀작이자 최초의 단편영화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강수연은 작품 출연 소감에 대해 “배우활동을 오래 해왔지만 단편영화는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김동호 위원장님을 수 십 년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인간적인 신뢰와 존경심이 생겼고, 이런 분이 만드는 영화에는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김동호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또한 실제 영화제 현장에 대한 질문에는 “실제로 여러 번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싸운 적도 많다. 18시간 동안 싸운 적도 있다. 아무래도 다양한 국적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하다 보니 통역을 거쳐야 해서 의견 피력 과정 자체가 힘들다”며 영화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동호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데뷔 작품에 강수연, 안성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들의 연기는 세계 어느 영화제에 나가도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탈 법하다”며 오랜 인연의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해 아낌없는 극찬을 표했다.
아울러 강수연은 이날 “대한민국에서 단편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소개하는 것이 사실 너무나 힘든 일인데,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단편 중에도 보석 같은 영화들이 많다. ‘주리’ 뿐 아니라 다른 단편들이 관객을 접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