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산 ‘부세’를 국산 굴비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충북 청주의 한 유명 한식당. 청주시 기관장들도 접대를 해야 하는 주요 자리는 이 한정식집을 이용했다.

주인은 친철하게(?) 한정식에 올라오는 국산 굴비를 쭉~쭉~ 손으로 찢어 줬다.

이렇게 해서 굴비정식으로 수만원을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국산 굴비가 아니었다. 바로 중국산 ‘부세’였다.

게다가 이 식당에서 팔고 있는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는 각각 미국산과 칠레산이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이렇게 원산지를 속여 팔았지만 당국의 단속에 걸리지 않았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식재료 원산지를 속여왔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25일 외국산 음식재료를 국산으로 속여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정식집을 운영한 A(37) 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주방의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