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50%·간부 승격 등 비율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50% 이상 유지키로 했다. 또 과장급 이상 간부 승격자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백화점 업태의 특성상 여성 인재가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라고 보고 여성 인재 풀을 확대하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채용과 진급을 키워드로 설정하고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양적인 인재 풀을 확대하기 위해 신입사원 중 여성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0년 27%가량이었던 여성 신입사원 비중은 지난해엔 58%까지 확대됐다. 이는 10여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11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로 여성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여성 인재의 질적 확대를 위해 간부(과장급) 승격자도 늘린다. 출산ㆍ육아로 퇴직하는 30대 여성에게 간부 승격의 동기를 부여해 퇴직률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2010~2012년의 여성 인재의 퇴직자를 살펴본 결과, 대리 이하 사원급 여성 퇴직률에 비해 과장급 이상 간부 중 여성 퇴직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간부 승격을 통한 여성 인재 육성의 효과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2010년 6.7%였던 여성 간부 비중은 올 3월 현재 14.6%까지 증가했다. 특히 과장급 간부 중 여성 비중은 2010년 9.0%에서 19.7%로 늘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상무는 “올 3월 정기 승격 결과를 보더라도 신임 과장 승격자 3명 중 1명이 여성 인재였다”며 “앞으로 충분한 여성 인재 풀이 확보될 때까지 여성 인력의 채용과 승격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 함께 보육과 수유시설을 확대해 최장 3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희망육아휴직제’ ‘단축ㆍ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여성 인재가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기자]홍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