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F.G.O.L (FUTURE GAMES OF LONDON) ● 배급사 : F.G.O.L (FUTURE GAMES OF LONDON)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 르 : 아케이드 게임

영화 '죠스'를 기억하는가. 특유의 OST만으로 공포감이 밀려오는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천재성을 세상의 알린 명작이자 상어와 바다가 가지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 꼽힌다. 무서운 포식자의 대명사인 상어가 이처럼 선명하게 표현된 영화도 드물다.

날카로운 등 지느러미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상어가 이번에는 모바일게임으로 찾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더 이상 유저는 영화에서처럼 상어의 공격에서 처절하게 달아나야 하는 희생자가 아니다.

오히려 그 무시무시한 상어를 직접 콘트롤해 온갖 바다 생물은 물론, 인간마저 거침없이 먹어치워야 한다. F.G.O.L이 개발한 '헝그리 샤크:에볼루션(이하 헝그리 샤크)'에 대한 이야기다.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상어를 콘트롤해 끊임없이 먹어 치우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시간 제한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떨어지는 '배고픔' 수치가 바닥나지 않도록 계속 먹어주기만 하면 된다.

콘트롤은 디바이스를 기울여 조정하는 틸트 방식과 가상 콘트롤러를 사용하는 터치 방식으로 나뉜다. 둘 다 충분히 부드럽지만 미세한 콘트롤을 요구할 때가 많아 신중한 콘트롤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작고 귀여운(?) 리프 상어로 시작하는데 사냥을 많이 해 10레벨까지 성장하면 다음 상어를 선택할 수 있다. 마코 상어, 해머해드 상어, 타이거 상어, 거대 백상어 등 총 5단계까지 선택 가능하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체력도 높고 공격력도 강해 거침없이 바다를 누릴 수 있다.

사람까지 서슴없이 먹어 치우지만 위험 요소들도 있다. 자신보다 더 큰 상어가 공격을 하기도 하고 해파리처럼 먹지는 못하고 닿기만 해도 체력이 떨어지는 귀찮은 생물들도 있다. 특히 군데군데 떠 다니는 수뢰는 닿기만 해도 폭발하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

전반적인 완성도도 높지만 역시 이 게임의 가장 큰 즐거움은 상어가 돼 닥치는데로 먹어 치우는데서 느껴지는 묘한 쾌감이다. '죠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정광연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