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7573억원으로 전월 대비 69%(4조9581억원) 증가했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ABS)이 3조4078억원 발행되면서 전월(2935억원) 대비 1061.1%(3조1143억원) 늘었다. 이동통신사의 할부채권에 대한 ABS 발행(2조원)과 건설사 및 중소ㆍ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1000억원) 등이 줄을 이었다.

일반회사채는 대기업 위주의 발행이 늘면서 전월 대비 46.3%(1조2420억원) 증가한 3조927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2조3610억원으로 지난 1월 대비 38%(6502) 늘었다. 현대증권 5000억원, IBK투자증권 500억원 등 총 6건, 7500억원의 증권채가 발행됐다.

2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2529억원으로 전월 대비 60.8%(956억원) 증가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