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교육청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 뒷북 감사에 착수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경산 자살 고교생 사건과 관련해 숨진 A(15) 군이 다녔던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감사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이번 주까지 경북 경산 모 중학교, 청도 모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집중 감사를 가져 해당 학교 측이 평소 학생관리를 어떻게 해 왔는지 학교폭력 예방 지침과 관련 프로그램을 잘 지키고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해당 학교 교장ㆍ교감, 최군 담임교사ㆍ동급생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사건 발생의 원인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후 감사 결과를 수사당국에 통보하고 자체 징계를 위한 근거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만큼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도의·교육적 책임 소재를 가려내 불행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산지역 학부모들은 “지난해 대구 등의 지역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이어질 때 도교육청이 학교폭력에 대해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