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손대구(사진) 교수팀이 장기이식수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이어 산학협력으로 장기이식 효율성을 위한 흡수성혈관문합기도 최초 개발했다.
19일 손 교수팀에 따르면 이번 실험이 동종간의 돼지이식시 흡수성혈관문합기를 간문맥에 적용해 이식에 성공한 최초이자 획기적인 실험으로 성형외과 손 교수를 비롯해 이식혈관외과 김형태, 박의준 교수 등 20명의 산학연구진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다.
연구팀은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종의 마이크로돼지(MicropigⓇ , (주)옵티팜) 2마리를 선발해 공여부 돼지에서 간을 적출해 직경 10mm의 흡수성혈관문합기를 간문맥에 장착했다.
이어 수혜돼지에 간을 이식할 때 수혜부의 간문맥을 흡수성혈관문합기에 연결해 문합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생존한 돼지를 1개월 후 개복해 간문맥을 생검한 결과 혈관이 막히지 않고 혈관내벽에 내피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향후 인체의 간 이식이나 여러 장기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동물실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손 교수는 “흡수성혈관문합기는 장기이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온허혈시간(장기를 이식하는 동안 혈액이 흐르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을 대폭 줄인다는 것이 장점이다”며 “혈관문합기를 사용하면 30분 안에 모든 혈관을 연결할 수 있고 이식수술 성공가능성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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