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사퇴로 후임 중소기업청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계 어느 누구도 후임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명망있는 몇몇 중소ㆍ벤처기업 인사들이 청와대 수석들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중기청장 내정자가 중도 사퇴함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기청의 업무보고도 미뤄졌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19일부터 국회 상임위별로 처리돼 20일 본회의에서 일괄 통과시키기로 해 정부 출범은 목전이다.

공직자윤리법 규정 때문에 현직 기업인 선임은 어려워진 만큼 관료 출신이 손쉬울 수 있다. 이 때문에 김순철 중기청 차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의 발탁설이 나돌았다. 여기에 지난 15일 퇴임한 송종호 전 중기청장의 연임설도 가세했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에 이어 중기청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최대 역작이라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민간인사 기용이 설득력을 얻는 중이다.

강화된 중기청 위상에 걸맞으면서도 ‘창조경제 기수’란 상징성을 가지려면 기업인 출신이 적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런 점에서 이민화 KAIST 초빙교수, 장흥순 서강대 교수 등이 거론되나 과거 이력으로 난타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오히려 동반성장 추진을 위해 대기업 사정을 잘 아는 전문경영인 출신 인사들도 거명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을 지낸 H씨 등이 이런 점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 중소기업학회 등 학계 인사들도 인선이 쉽다는 점에서 이름이 돌고 있다.

중소기업계 한 인사는 “현직 기업인 입장에서, 더구나 상장사 CEO라면 중기청장직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창조경제와 동반성장 추진에 걸맞는 중량급 인사가 기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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