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이마트가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양지 부위를 구이감인 우삼겹으로 기획, 오는 20일까지 100g 1900원에 판매한다.

한우 양지부위는 국물을 내기 위한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지만, 최근 업진살이란 이름으로 구이감으로 종종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국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 시기에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양지를 우삼겹으로 기획했다.

한우는 최근 지나치게 공급이 늘어 올해 시세가 지난해보다 17%나 낮아졌다. 그러나 등심 등 구이용으로 쓰이는 인기 부위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가격 불균형은 여전하다. 한우 등심은 이마트에서 100g에 5800원이다. 구이감인 호주산 척아이롤이 100g에 1650원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서민들에게는 높은 시세다.

이마트는 비인기부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한우 양지업진살을 5개월전부터 사전기획해, 한우 2000두 물량에 달하는 3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양지부위를 국거리용으로 구입할 경우 100g당 4800원이지만, 이번에 기획한 우삼겹용으로 구매하면 100g에 19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같은 부위끼리 견줘봐도 구이감으로 기획된 것이 60%나 저렴하고, 등심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의 가격이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소비가 부진한 한우국거리 부위를 구이용으로 개발했다”라며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한우구이용 고기를 돼지 판매 가격에 제안해 삼겹살 못지않은 축산 선호부위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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