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등 북미 진출 의지 반영
쌍용자동차의 새 대표에 최종식(65 ·사진) 영업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최 부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3년 임기의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 쌍용차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유일 현 대표이사는 6년만에 쌍용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유일 현 사장과 최종식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25년지기 선후배 사이다. 이 사장이 2009년 쌍용차 법정관리인으로 쌍용차에 몸담았고, 이듬해 이 사장이 함께 일했던 최 부사장을 불러들여 쌍용차의 식구가 됐다. 이번에도 이 사장이 최 부사장을 적극 추천하고, 마힌드라그룹이 화답하면서 새 대표가 내정됐다.
최 부사장은 국내외 판매를 총괄한 영업통이자 북미통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인사로 마힌드라그룹과 쌍용차의 북미 등 해외진출 의지가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쌍용차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를 포함해 4개 차종을 순차적으로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내놓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두 사람은 좀더 호흡을 맞춘다. 이 사장은 2년간 부회장직을 맡아 회사의 전략적 사안에 대한 자문역할로 신임 사장을 돕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사장은 2011년 대주주로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맞이하고 4년만에 신차 티볼리를 내놓으며 쌍용차 재기의 발판을 훌륭하게 마련했다, 앞으로도 최 부사장이 쌍용차를 본격 궤도에 올려놓는 작업을 옆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