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황사 및 도로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총 8148㎞길이에 달하는 시내 전체 도로에 대한 연간 청소계획을 발표했다. 도로 위 먼지, 분진을 빨아들이고 물 청소차로 세척하는 작업으로 총 400대의 청소차가 동원된다.
서울시는 황사는 물론 자동차의 타이어ㆍ브레이크ㆍ매연에서 발생하는 먼지, 도로 위 토사와 분진 1983t을 분진청소차로 빨아들이고 물청소차로 씻어내겠다고 11일 밝혔다.
계획의 주요내용은 ▷체계적인 물청소 및 분진청소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지역 청소 ▷시민 요청시 ‘찾아가는 물청소’ ▷서울 클린데이 ▷노후장비 개선 ▷기상상황에 따른 청소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도로물청소차 230대, 노면진공청소차 143대, 보도물청소장비 8대, 분진청소차 19대를 동원해 체계적으로 도로 청소를 할 계획이다.
6차로 이상 주요 간선도로(947㎞)는 매일, 2∼4차로의 일반도로(861㎞)는 이틀에 한 번, 이면도로 등 2차로 이하(861㎞)는 주 1회 청소한다. 청소는 대기가 안정되고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7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또 보행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물청소전담반을 구성,주요 간선 도로변, 다중이용시설 주변, 관광객 밀집지역, 오물 투기지역 등을 물청소할 계획이다. 가로시설물의 세척 작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농도가 100㎍/㎥ 이상 관측되면 골목길, 학교운동장, 나지, 화단 등에 물을 뿌려 농도를 낮춘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자치구와 시설공단은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 도로물청소차 230대가 투입돼 바로 청소를 시작한다.
시는 매월 1회 운영 중인 ‘서울클린데이’를 올해부터 시민도 자기 집 앞 청소 등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울대청소의 날’로 확대한다. ‘서울 클린데이’는 매월 네번재 수요일 일정지역을 선정해 시민과 공무원, 유관기관이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차도 및 보도에 대한 집중적인 물청소와 공사장, 나대지 주변 등 먼지발생 지역에 대한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날이다. 올해 ‘서울클린데이’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실시되며 3월의 경우 ‘봄맞이 일제 대청소’와 병행 추진한다. 이달 대청소의 날은 15일이다.
시는 노후된 청소차량 97대를 교체하고 분진흡입청소차량을 올해 31대로 늘릴 계획이다.
황사ㆍ미센먼지 등 대기오염 상황시 비상근무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황사주의보 (미세먼지 농도 400㎍/㎥이상)가 발령될 경우 25개 자치구 및 서울시설공단에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도로물청소차 230대를 투입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의 미세먼지농도가 41㎍/㎥로 관측이래 가장 깨끗한 공기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9㎍/㎥를 목표로 삼고 도로 곳곳의 먼지를 최대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