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작품 속 배경이 된 과거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날 "대단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 영화는 인종 차별이 심했던 미국 남부를 다루고 있다. 나는 사악한 농장주를 대변한 캐릭터를 맡았다"고 소개헀다.
이어 "사실 노예제도는 미국의 제도와 정반대다. 타란티노는 당시의 시대를 역사적으로 접목해 재해석했다. 그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영화다. 굉장히 어려웠지만 재밌었고, 많은 배우들이 힘을 줘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제가 존경하는 배우들을 적대시해야 하는 역할이라 힘들었다. 사무엘 L. 잭슨과 제이미 폭스의 지지가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면서 "(그들은) 제가 끝까지 가지 않으면 당시 흑인들이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응원으로 예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연기를 하게 됐다. 사실이 아닌 것은 없다. 실제 상황은 더 참혹했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디카프리오는 대부호 캔디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개봉하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1850년대 말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사진 임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