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승기가 초록 눈을 번뜩이며 반인반수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5회에서는 죽은 박무솔(엄효섭 분)을 안고 분노로 절규하는 최강치(이승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강치의 탄생과 성장을 곁에서 몰래 지켜봐 왔던 소정법사(김희원 분)는 어느 날 그를 찾아와 “백년객관에 들어온 지 만 스무 해가 되려면 며칠이 남았냐”고 물었다. 최강치는 의아한 표정으로 “절 아시냐”며 “열 하루가 남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그는 “오늘 해가 지기 전에 객관을 떠나라. 그리고 내일 아침까지 들어오지 마라”고 말한 후 홀연히 사라졌다.
그 날은 혼례를 앞둔 박청조(이유비분)의 함이 들어오는 날이었다. 최강치는 멀리서 함재비가 도착한 광경을 씁쓸하게 바라봤다. 해가 지기 전에 백년객관을 나가야 한다는 소정법사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지만, 차마 발길을 돌릴 수 없었다. 소정법사는 문밖에서 “빨리 나와야 하는데…”라며 초조해 했다.
그때 조관웅(이성재 분)의 무리가 쳐들어와 “집안 곳곳을 샅샅이 뒤져라. 역모의 잔당들이 이곳에 있다”고 소리쳤고 곧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앞서 조관웅은 수하를 보내 박무솔과 최강치를 죽이려 했지만 이에 실패하자 박무솔의 집안에 역모 죄를 뒤집어 씌웠다.
박무솔의 방에서 역모로 몰 수 있는 증거가 발견되자 박무솔은 꼼짝없이 체포될 위기에 놓였다. 이때 최강치가 나타나 “멈춰라”고 소리치며 박무솔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버렸다. 이에 조관웅의 수하들이 그에게 칼을 들고 덤볐고, 박무솔이 위기에 처한 최강치를 대신해 칼을 맞고 쓰러졌다.
박무솔은 최강치에게 “너는 내게 아들과도 같다. 우리 태서(유연석 분)와 청조를 지켜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았다. 죽은 박무솔을 안고 절규하던 최강치는 조관웅을 노려보며 “죽여버릴 거야”라고 살기 어린 초록빛 눈을 번뜩였다. 마침내 최강치에게 내재된 반인반수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야수적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최강치의 섬뜩한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