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내달 2일 개막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다음달 2∼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30회를 기념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거쳐 간 유명 감독과의 만남도 마련돼 있다. 올해 출품작은 경쟁 부문 67편, 초청 부문 77편 등 모두 144편. 경쟁 부문 진출작(67편)가운데 해외 작품이 45편에 달한다. 개막작은 중국의 장 시츄안 감독의 ‘노동자의 사랑’과 잉 량 감독의 ‘위문’. ‘노동자의 사랑’은 1920년대 목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위문’은 사고로 가족을 잃은 할머니 이야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경쟁 부문 ‘Knock Knock Knock 2013’ 진출작 중 눈에 띄는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얀스 아수르 감독의 신작 ‘A Society’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상호 감독의 단편 ‘창’과 ‘돈의맛’, 조연출 출신 박유찬 감독의 ‘오징어’도 눈여겨볼 만하다.

‘발굴, 복원…초대’ 희귀영화 기획전 발굴과 복원으로 재탄생한 한국영화와 영화사 초기의 해외 걸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오는 5월 9일부터 26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안에 있는 시네마테크KOFA에서 복원으로 재탄생한 국내외 걸작들과 평소에 볼 수 없는 해외 희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기획전 ‘발굴, 복원, 그리고 초기영화로의 초대’를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 1년간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작품 22편과 프리츠 랑의 287분 대작 ‘니벨룽겐 1, 2’를 비롯해 해외 초기 걸작들까지 총 40편의 영화를 무료로 선보인다. ‘발굴ㆍ복원’부문에서는 한국영화 최초 홍콩과의 합작 영화 ‘이국정원’(감독 전창근, 1957)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신상옥 감독의 ‘빨간마후라’(1964), 박상호 감독의 ‘또순이’(1963) 등 국내 발굴ㆍ복원작 22편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