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간식 먹고 A+시험 대박나세요” 영남대학교 노석균 총장이 중간고사 첫날 간식 배달에 이은 학생 격려 지원이다.

22일 오전 7시30분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로비는 간식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중간고사 준비로 새벽같이 등교해 아침을 거른 학생들을 위해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직접 간식 배달에 나선 것.

대학 입학 후 첫 시험 준비를 위해 새벽같이 도서관을 찾았다는 경제금융학부 1학년 이중호(20) 학생은 “시험 첫날 총장님께서 직접 도서관을 찾아 격려해주시고 아침까지 챙겨주시니 힘이 난다. 시험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했다.

중간고사 첫날 아침 영남대 중앙도서관과 제2도서관에는 4년째 이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총학생회와 함께 이른 아침 도서관 자리를 잡느라 아침식사를 걸렀을 학생들을 위해 아침간식 배달에 직접 나서고 있다.

영남대는 2000명 분의 햄버거와 김밥, 음료수를 준비했지만 이십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해마다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노 총장은 “자식 배고픈 것부터 챙겨야 밥을 먹는 부모의 마음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은 똑같다”며 “학업에 힘들고 지치겠지만 항상 곁에서 응원하는 스승과 학우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분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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