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강서경찰서가 해외에 서버를 둔 아동음란물 사이트 등을 뿌리 뽑기 위해 일선경찰서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토안보부(DHSㆍDomestic Homeland Security) 한국 지부와 직통라인을 개설해 공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아동음란물, 인터넷 불법도박 등의 사이트는 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아이피(IP)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접근을 막아왔다. 하지만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이 IP를 바꿔가며 차단을 피해왔기 때문에 근절책은 되지 못했다.
이에 강서경찰서는 지난 17일 DHS 소속 직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동음란물 사이트 , 불법도박, 소액결제사기 조직을 위한 공조수사 협조를 요청, 양국 수사기관 간 직통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직통라인이 개설됨에 따라 미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 자체를 폐쇄 시키고 나아가 운영자 검거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온라인 범죄 뿐 아니라 마약 거래 등의 오프라인 범죄에서도 신속히 DHS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송병일 강서경찰서장은 “사이버 범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온라인 범죄를 수사하다 보면 대부분 외국에 서버를 둔 경우가 많아 공조 수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미국 국토안보부와 직통라인을 개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