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흰색 사이드 테이블에 고풍스러운 주전자와 촛대가 놓였다. 기물 사이로 호박과 포도, 녹색 넝쿨이 드리워졌다. 짜임새 있는 구도와 정갈한 표현이 보는 이의 마음을 저절로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숨가쁜 일상을 잠시 접고 그림 감상의 묘미에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계명대 미대(서양화 전공)를 나온 젊은 화가 강민정의 유화다. 강민정은 ‘A gracefull still life’란 연작에서 고전풍의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결합해 지친 심신에 차분한 여유를 선사하는 회화를 직조해냈다.
강민정의 작품은 5월 2일까지 대구은행 본점 DGB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