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 공간 자리매김

서울시는 21일로 개관 100일을 맞는 서울시청 신청사 시민청에 하루 평균 3만8000명, 총 33만여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1326명이 시민청 방문 기념 도장을 찍어갔고 5쌍이 시민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304명이 시민발언대에서 시정과 관련해 열변을 토했다.

시민청은 신청사 지하 1~2층에 조성된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지난 1월 12일 문을 열었다. ‘시민의 소리를 잘 듣겠다’는 뜻으로 관청의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자를 사용했다. 말 그대로 문화, 휴식, 공연, 정책 참여의 장(場)이다.

시가 개관 100일을 맞이해 지난 3~14일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 35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이 가운데 89%가 “방문 느낌이 전체적으로 좋다”, 95%가 “다시 방문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바닥 안내표시를 추가 부착하고 곳곳에 공간 안내판을 설치했다.

시민청에서 열린 활력콘서트에서 시민음악가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시민청에서 열린 활력콘서트에서 시민음악가들이 연주를 하고 있다.

또 요소마다 자원활동가를 배치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관 100일을 맞아 20∼26일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이벤트가 펼쳐진다. ‘소통 콘서트’, 특별기획된 이색 오페라 ‘버섯피자’, 만화가 이현세의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되고 시민청 손수제작물(UCC) 작품 공모전, 미래로 보내는 편지 운영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청을 시민들의 대표 소통 공간이자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