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A(47) 씨 등 2명은 지나달 19일 새벽 인력시장에서 허탕쳤다. 형편이 빠듯해 뭐라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데, 이날따라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이들은 막막한 기분에 일하러 나올 때 가져왔던 장비로 부스에 있던 공중전화기를 뜯어냈다. 그리고 이를 분해한 뒤 다른 고물과 함께 15만원을 받고 고물상 주인에게 팔아넘겼다.

부산진경찰서는 16일 공중전화기를 뜯어내판 혐의(특수절도)로 이들을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중전화부스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으며, 훔친 공중전화기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주인도 입건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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