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생활 중 식당에 침입해 소형금고를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오전 1시55분께 중구 광희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의 방충망을 뜯고 침입해 소형금고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29)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특수절도 2건과 사기 1건 등으로 수배를 받던 인물로, 범행 목표를 선정하고 사전답사까지 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피생활 중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 씨는 2시4분께 식당 주인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0m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격투 끝에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 두 명이 손목 등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조사 결과 금고 안에는 현금이나 금품이 없었으며 등기부등본 등 문서만 들어있던 사실상 ‘빈 금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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