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Baring Asset Management)의 한국법인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베어링자산운용 측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8일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인수를 완료하고 베어링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총 운용 자산이 66조원(598억 달러)에 달하는 ‘매머드급’ 운용사다. 한국 법인의 운용 규모만 해도 약 7조9000억원(71억 달러ㆍ2013년 3월 기준)에 이른다.
제리 응(Gerry Ng)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홍콩, 대만, 일본에 이어 베어링 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아시아 3대 시장인 한국 내 베어링의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곽태선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기관 중심의 비즈니스를 많이 했기 때문에 국내 주식형 상품은 물론 해외 상품을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관 영업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해왔던 만큼 앞으로는 개인 영업비중을 늘려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차이나 셀렉트 펀드’를 비롯해 ‘아세안 프론티어스 펀드’,‘코리아 가치형 펀드’, ‘코리아 고배당 펀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곽 대표는 “얼어 있는 한국 펀드 시장에 온기와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측은 “국내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이미 소개된 투자 상품 외에도 재간접펀드 형태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1762년 설립된 베어링자산운용은 전세계 11개국에서 이머징ㆍ프론티어 마켓 주식과 채권, 자산 배분에 대한 투자 운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미국계 회사인 매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 회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