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3월 중반까지 계속됐던 중소형주 강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장기적으로 중소형주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의 북한 리스크와 엔저 현상이 일본과 경쟁하는 국내 IT, 자동차 부품 등 수출관련 중소형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 들어 강한 랠리를 보여 온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나타나면서 중소형주가 많은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소형주 강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금 여력이 풍부한 연기금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우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대표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협력업체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성장 프리미엄에 목말라하는 시장 수요가 강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실적과 전망이 유망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경우 통상적으로 중형주의 성과가 좋게 나타난다.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대형주 대비 중형주의 거래대금 비율 증가는 시장의 관심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형주 장세가 나타나더라도 무차별적 상승보다는 압축된 종목으로 진행이 예상된다”며 “갈수록 저평가 종목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종목 선정이 투자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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