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골프 내일 개막
우즈, 올시즌 3승 제2 전성기 우승배당률 9대2로 가장 낮아 신구 골프황제 샷대결 흥미진진
최경주·양용은도 깜짝우승 노려
‘골프명인’들의 열전이 막을 올린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개막된다.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마스터스는 엄격한 출전 자격 조건을 충족시킨 100명 내외의 선수들만 추려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는 94명이 초청돼 우승자에게만 허락되는 그린재킷을 노린다.
▶우즈 vs 매킬로이=신구 황제가 만난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5년만의 메이저대회 우승, 8년만의 마스터스 챔피언을 노린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메이저대회 승수가 14승에 머물렀다. 마스터스에서는 4차례 우승했지만 2005년을 끝으로 그린재킷을 입어보지 못했다. 2009년 터진 불륜 스캔들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우즈는 지난해 PGA 투어 3승, 올해 벌써 3승을 올리며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오거스타의 ‘유리 그린’에서 최고의 무기로 작용할 전성기 퍼트실력도 되찾았다는 평이다.
우즈의 아성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도전장을 낸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챔피언십까지 2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했지만 클럽을 교체한 뒤 샷 감각을 잃었다. 올시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컷탈락, 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초반 탈락으로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도박사들의 선택은?=유럽 도박사들은 우즈의 우승 배당률을 94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낮은 9대2로 예측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뜻.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은 9대1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최경주(SK텔레콤)의 배당률이 75대1로 가장 높다. 양용은(KB금융그룹)의 배당률은 200대1이다.
▶우즈, 도널드·피어시와 조 편성=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10일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5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는 우즈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스콧 피어시(미국)와 11일 오후 11시45분 1라운드 티오프한다. 매킬로이는 2011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 프레드릭 제이콥슨(스웨덴)과 한 조에 편성됐다.
최경주는 오후 10시50분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양용은은 12일 오전 1시46분 2000년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보 반 펠트(미국)와 티오프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