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대학에 다니는 A(18) 양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대학 기숙사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옛 남자친구의 아이였다. A 양은 한 시간 뒤 자신의 출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 주택가 골목길에 아이를 버렸다.
이렇게 버려진 아이 소리에 인근에 있던 개가 짖기 시작했고 이를 이상하게 듣고 나온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다행히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대학 기숙사 조교의 설득으로 오후 11시 40분께 유기 현장에 갔다가 탐문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붙잡혔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대학 1학년인 A양을 갓난아기를 버린 혐의(영아유기)로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윤정희 기자/
pdj2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