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고(故) 박상규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 하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로 불리는 박상규는 70,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쇼 예능 프로그램 MC로서 활약하며 원조 국민 MC란 평가까지 받았다.

1942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 박상규는 창영초, 남인천중, 인천고를 나온 그는 국어교사가 되기 위해 연세대 국문학과에 들어갔으나 졸업 뒤 1963년 ‘KBS 전속가수’ 1기로 데뷔한다.

10여년 간 무명이던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노래는 ‘조약돌’. 이 앨범은 당시 100만 장이 팔려나가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박상규(MC/가수)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고(故) 박상규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 하고 있다.
박상규(MC/가수)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고(故) 박상규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 하고 있다.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가나’의 가사로 유명한 ‘조약돌’과 ‘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게 어쩌다 말다툼 한 번 했다고 등질 수 있나’ 등의 노랫말이 인상적인 ‘친구야 친구’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고인은 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 ‘이 밤을 즐겁게’ ‘특선 애창곡’ ‘12시! 올스타쇼’ ‘일요 큰잔치’ 등 인기 쇼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며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유쾌함 속에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규는 지난 2004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지구를 멈춰라’(1974)와 ‘방황하는 별들’(1986)에서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고혈압으로 쓰러져 그간 뇌졸중으로 투병해 오던 박상규는 1일 오전 인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1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호수 및 발인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박상규(MC/가수)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고(故) 박상규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 하고 있다.
박상규(MC/가수) 향년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고(故) 박상규의 죽음에 많은 팬들이 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