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배우 김혜수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면허취소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나오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작품에서 하차하라는 의견이 거세질 듯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에 계속 출연하게 해달라는 글이 드라마 게시판 등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변명이나 자기방어보다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대처하는 방식이 잘못돼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많은 연예인들에게는 이들의 대응방식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김혜수는 무려 3차례나 사과했다. 석사 논문 표절 관련 기사가 나간 날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고, 3년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직장의 신'과 ‘연예가중계'에서도 고개숙여 사과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 제작발표장에는 “작품과 관계없는 질문은 피해달라”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혜수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그런 논문을 통과시킨 대학원 시스템에 큰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김혜수가 사과를 수차례 했다고 해서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김혜수 정도 되면 후배 배우들에게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지성파 선배이고, 당당한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였다. 현장에서는 자신이 ‘연기박사'다. 굳이 석사논문을 ‘장신구'로 삼을 필요는 없었다. 이는 ‘지적 허영'에 불과하다. 하지만 표절을 시원하게 인정하는 김혜수의 대처방식만큼은 진정성이 느껴져 하차 논란이 별로 없다.

김혜수(영화배우)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배우 김혜수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면허취소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나오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작품에서 하차하라는 의견이 거세질 듯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에 계속 출연하게 해달라는 글이 드라마 게시판 등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김혜수(영화배우)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배우 김혜수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면허취소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나오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작품에서 하차하라는 의견이 거세질 듯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에 계속 출연하게 해달라는 글이 드라마 게시판 등에 계속 올라오고 있다.

최종훈도 tvN ‘푸른거탑' 하차반대 운동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극중 영창 한번 갔다오는 걸로 처리하자”“젠장, 병장 말년에 음주운전으로 걸리다니”라며 ‘한번 봐주자'는 의중을 표현하고 있다. 대리기사를 배려하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점 등 억울한 면이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최종훈은 ‘푸른거탑' 출연진과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에게 무조건 사과하는 ‘읍소' 작전을 펼치고 있다.

‘푸른거탑' 제작진은 3일 ‘푸른거탑' 방송분에서 최종훈의 출연분량을 대폭 삭제할 예정이며, 이후 최종훈의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최종훈(영화배우)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배우 김혜수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면허취소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나오지 않고 있다.
최종훈(영화배우)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배우 김혜수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해 면허취소와 함께 불구속 입건된 배우 최종훈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게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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