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고 8년간 사귀던 여성에게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의 40대가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A(48) 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복권방에 찾아가 불을 질러 주인 B(44ㆍ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8년간 사귀던 B 씨가 최근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A 씨 자신을 피해 다닌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심하게 불에 탄 시신과 기도 부분에서 발견되 그을음 등을 감안할 때 A씨가 B 씨를 마구 폭행한 뒤 의식을 잃자 미리 준비한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 씨는 시너를 준비해 갔지만 고의로 불을 지른 것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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