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화제의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이 40여년만에 당시 앨범을 재발매한다.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인 로드리게스는 한 때 “밥 딜런을 뛰어넘는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1970년대 초 미국 대형 음반사에서 두 장의 음반을 발매하지만 거의 팔리지 않으며 큰 실패를 맛본다. 로드리게스의 이름과 음반 두 장은 그대로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런데 뜻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설이 된다. 한 미국인이 남아공에 갖고 들어간 그의 음반이 복제에 복제를 거듭하면서 널리 퍼지게 된 것. 당시 인종차별이 극에 달했던 남아공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지만, 본인은 이를 전혀 모르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90년대 후반 그의 음반을 듣고 발자취를 추적한 남아공 음악평론가의 노력으로 그는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됐고, 1998년 남아공에서 투어까지 열게 된다.

음반 발매 뒤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미국 음반사 ‘라이트 인 디 어틱’은 2008~2009년 그의 정규 1, 2집을 부활시켰다. 로드리게스에게서 전세계 발매 권한을얻은 뒤 음원을 리마스터링해서 다시 발표했다.이렇게 나온 그의 정규 음반 1, 2집이 처음으로 국내에 수입돼 재발매됐다.

1970년 데뷔작 ‘콜드 팩트’(Cold Fact)에는 그의 별명이 된 ‘슈가맨’(Sugar Man)을 비롯해 영화에서 자주 흘러나온 ‘아이 원더’(I Wonder) 등이 수록됐다.

로드리게스는 이 음반에서 포크를 기반으로 한 사이키델릭 록 장르를 선보이며 반짝이는 재능을 발휘한다. 영화 사운드트랙에는 포함되지 않은 ‘포겟 잇’(Forget It) 등도 실렸다. 총 12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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