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역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대구지역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술에 취해 지난 17일 오후 12시15분께 대구기 북구 칠성동 대구역 광장 공중전화 부스에서 112 및 119센터에 “대구역을 폭파한다”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하고난 후, 백화점 청소직원을 때려 허위신고 및 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조사를 받던 중 인근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대구역 입점 백화점 청소직원 B(52)씨를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대구역 인근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으로 이날 만취한 상태에서 아무 이유없이 폭파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평소 노숙 생활을 하면서 시비가 돼 사이가 좋지 않던 백화점 청소직원 B씨가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는 모습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폭파 협박 전화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허위신고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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